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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소사이어티》 넷플릭스 미드 추천 리뷰 줄거리 해석

by 머니로디 2025. 2. 21.

넷플릭스 대표작, 추천 미드 '더 소사이어티' 시즌 1.

 

1. 더 소사이어티 시즌 1 줄거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소사이어티는 작은 마을의 10대 청소년들이 어른들이 모두 사라진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일주일간 체험학습을 하러 떠나는데, 중간에 도로가 막혀 다시 마을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마을엔 부모님과 이웃들을 비롯한 그 어느 누구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당황했지만,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자원을 흥청망청 써댑니다. 학교 학생회장이었던 카산드라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리더로서 질서를 잡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면서 점차 마을을 안정화시킵니다. 하지만 어른들도 없는 세상, 학교도 없는 세상에서 학생회장이라고 리더로 '나대는' 카산드라를 못마땅해한 이가 카산드라를 살해합니다.

 

이후, 누군가 살해당했다는 공포감 속에 학생들은 더욱 방어적이 되고 무질서해집니다. 무법자들의 마을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때, 카산드라의 동생이었던 앨리가 다시 리더로 나섭니다. 새로운 지도자로 떠오른 앨리는 이전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면서도 더 나은 체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반발하는 무리가 생겨나게 되고 갈등이 깊어집니다. 

 

특히 싸이코패스 성형을 가지고 있는 '해리'는 뒤에서 아이들을 종용시키고, 모략을 일삼습니다. 앨리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을 모아 쿠데타를 계획하고 성공하게 됩니다.

결국 무리들은 앨리를 죄인으로 몰아가고, 앨리는 마을 사람들 앞에서 조롱당하는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앨리가 군중 앞에서 멸시당하던 순간, 농경지를 찾으러 떠났던 그룹이 돌아오면서, 농경이 가능한 땅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 마을의 생존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마지막에 등장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카산드라와 앨리의 엄마가 등장합니다. 엄마는 유치원생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뒤, 벽에 사라진 아이들의 이름이 가득 적혀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마치 전쟁에서 잃은 사람들의 이름을 새기는 기념비처럼 보이는 이 장면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는 이 아이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2.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더 소사이어티를 보면서 마치 작은 국가를 관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겨진 10대들은 단순히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치 체제를 형성하고, 범죄자를 단죄하며, 재판과 변호 시스템을 갖추는 등 실제 국가가 작동하는 방식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급식 배분 시스템을 만들고, 공동체의 질서를 잡기 위한 규칙을 정하는 등 생존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도 노력하는 부분이 다양하게 등장했습니다. 아이들이 기존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배운 법과 윤리 체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를 구축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백여 명의 아이들은 작은 국가를 구성하기에 충분한 인원이었습니다.

지도자의 성향과 권력 구조에 따라 사회가 쉽게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초반부 카산드라의 지도 아래 안정적이었던 사회가, 그녀가 살해된 후 혼란에 빠지고, 앨리가 이를 바로잡으려 하지만 결국 쿠데타로 인해 무너지는 과정은, 실제 역사에서 권력 다툼으로 인해 변화하는 국가의 모습을 축소판으로 보는 듯했습니다.

 

 



3. 시즌 2 예상

안타깝게도 더 소사이어티의 시즌 2는 코로나로 인해 제작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1의 마지막을 바탕으로 이후의 전개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농경지를 찾은 아이들이 돌아왔다는 점에서 이들은 이제 농사를 짓고, 식량을 생산하며, 노동을 분배하는 등 더 현실적인 생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것입니다.
진짜 문제는 지도 체계가 완전히 붕괴되었다는 점입니다. 마을을 통솔하던 앨리는 쿠데타로 인해 쫓겨났고, 그 자리에 선 건 사이코패스 캠벨과 그를 등에 업은 해리, 그리고 렉시입니다. 캠벨은 사이코패스적 성향으로 이 작은 사회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겠죠.

 

이후 어떤 일들이 일어날 지 유추해 본다면

식량 분배 문제: 마트 음식으로는 끼니를 유지하기 힘들 것입니다. 사실 시간이 꽤 흘렀는데 여전히 마트에 있는 음식으로 백 명이 넘는 인원을 먹여살렸다는 점은 말이 안 됩니다.

이제 이들은 농사를 지어야만 합니다. 이 말인 즉, 노동이 이루어져야한다는 뜻입니다. 노동으로 인한 불만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권력 다툼: 시즌 1에서도 권력 다툼으로 카산드라가 죽고, 앨리가 쿠데타 당하는 장면 등 정치적인 부분이 가장 집중도있게 다뤄졌습니다. 사이코패스 캠벨은 리더로 인증받기 어려운 인물이기 때문에 결국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로 인해 내전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처럼 더 소사이어티는 현실의 사회와 국가 운영의 축소판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년인 2024년 '더 소사이어티 시즌2'가 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미 대본은 나와있고 촬영도 어느정도 이뤄진 상황인데 코로나 때문에 엎어진 부분이라, 시즌 2 제작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미드를 좋아하지만 시즌제는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렇게 중간에 기획이 엎어진다거나 인기가 없어지면 다음 시즌을 제작하지 않아서 영원히 결말을 모른 채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다시 진행될 수 있을까요? 더 소사이어티 시즌1 리뷰였습니다.